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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남자미생의 인생 및 기타/남자미생의 일상

6년 탈모관리 20 대 m 자 탈모라 부르고 남친 탈모라고도 불려지는 남자 탈모 예방 및 치료방법(6년간의 피나스테리드 남자 탈모약 복용 후기)

남자탈모

6년 탈모관리 20 대 m 자 탈모라 부르고 남친 탈모라고도 불려지는 남자 탈모 예방 및 치료방법(6년간의 피나스테리드 남자 탈모약 복용 후기)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기

 

 

  오늘은 뭘 공유해줄까 고민하다가 내 탈모극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참고로 내년 30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 29살이다. 일단 우리 아빠 전형적인 탈모인이다. 근데 나보다 늦게 관리해서 이미 다 빠지고 관리를 하려고 하다보니 별루 효과가 없다. 이럴 때는 가발이나 심는 방법밖에....

 

  내가 자신이 탈모라고 느껴진 것은 바로 중학교 때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잘 몰랐는데 중학교 때부터 조금씩 이상함을 느꼈다. 나는 아침에 학교에 가기 전 욕조에다가 머리를 대고 머리를 감는데 우리 집에서는 나만 그렇게 욕조를 사용한다. 근데 3일만 지나도 물이 잘 안내려갈 만큼 머리카락이 하수구 구멍에 엄청 쌓인다. 이때는 내가 탈모라는 것을 몰랐다. 엄청 그렇게 빠져도 자라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 크게 탈모티가 나지 않았다. 원래 이마는 어렸을 때부터 넓어 별명이 백설기(피부가 하얀데다가 이마가 넓고 매끈해서), 중원남(중국의 중원=넓은 땅)이라는 별명이 있었으니깐.

  문제는 대학교 들어가서다. 대학교 들어가서부터 좀 꾸미기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티가 나는게 바로 앞머리 갈라짐 탈모(남자 앞머리 탈모), 앞머리 모량이 적어 댄디컷을하고 머리를 옆으로 넘겨도 갈라져서 촌스러워 보이는 현상....그래서 앞머리를 엄청 길게 길러 머리를 옆으로 넘겨 조금씩 극복했다.(아니면 파마를 해서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한 번 크게 말아 내리거나)

 

  한 번은 서양남자들이 이마가 엄청 넓은데도 자신감있게 앞머리를 뒤로 다 넘기고 다니길래 나도 따라 했더니 그 당시 사귀었던 여친이 나보가 20 대 m 자 탈모라고 맨날 놀리고 남친 탈모라고 놀리고 내 마음을 아프게해서 결국 헤어졌다. 나 원래 자존심이 좀 세다. 비록 내가 20 대 m 자 탈모를 가지고 있지만 꼭 구지 여자친구한테 남자 m 자 탈모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함께 하기 싫었다.

 

  그 때부터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솔직히 조금 늦게 관리한 느낌이 있어 후회했지만 그래도 뒤늦게라도 관리, 피부과 선생님은 40대까지는 관리하면 머리는 자란다고 함)

 

  일단 나는 유전적인 이유도 있고 지루성두피라 머리에 여드름이 엄청 많다. 근데 머리 여드름 관리는 엄청난 돈이 든다. 그 당시 학생이고 사회초년생이었던 나는 두피관리를 포기했다. 그저 자극이 적은 샴푸 하나만 사용했을 뿐. 

 

  내가 사용한 방법은 바로 피나스테리드 약 복용이다. 처음에는 한 알 먹는 이 약이 너무 비싸 5mg짜리 사서 5조각으로 쪼개서 먹었다. 근데 이게 호르몬 약이다보니 내가 아무리 잘 쪼개도 적정량으로 잘 쪼개지지 않아서 그런지 남자들의 최고 걱정거리인 발기부진이 좀 왔었다. 근데 나중에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원인은 엄청 많은데 이것도 이유가 된다고 해서 그 때부터 무조건 1mg씩 나온 정량을 복용을 했다. 

 

  나중에 너무 비싸서 국산으로 바꿔 복용했는데 효과는 같은 것 같다. 국산도 이름만 다를뿐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똑같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다만 나처럼 5mg 사다가 쪼개먹지 말아라. 괜히 1mg으로 나온 이유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탈모약 복용 후기를 기억나는데로 적어보겠다.(약만 복용, 술은 자주 마시고 담배는 안함. 두피관리 따로 안받음)

 

복용 2 ~ 5개월차 : 별루 변화가 없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복용. 남자의 발기가 좀 잘 안됨(흐물흐물)

복용 6 ~ 9개월차 : 머리카락이 조금씩 예전보다 덜 빠지는 느낌이 있고 앞머리 올리면 잔머리가 좀 올라옴

복용 10개월 ~ 3년차 : 이때부터 발기력 다시 회복됨. 머리가 확실히 덜 빠지고 머리 숱 그대로 유지(안먹었으면 그냥 벗겨질 뻔 했다는 뜻)

 

  많은 사람들이 약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해하는데 특히 임신관련. 아직 결혼을 안하여 그건 잘 모르겠는데 중요한 것은 복용 2주 이상 끊으면 약효능은 사라지니 걱정말아라. 내가 해외에서 일하다보니 한국에 주기적으로 못들어갈 때가 있는데 한 번 못들어가서 한달이상 못먹었더니 머리카락이 엄청 빠지더라. 확실히 복용한 것과 안한 것 차이 엄청남.

 

  한 번 복용하면 계속 복용해야하고 그냥 영양제처럼 생각하고 먹어야 한다. 언제까지? 그냥 머리 다 벗겨져도 나를 좋아해줄 여자 만날 때까지.

 

  인내심있게 복용해야 극복이 가능하다. 나도 처음에 불안해서 인터넷 엄청 찾아보고 논문도 보고 그랬다. 그리고 한 번 복용하고 지금도 복용하고 있다. 

 

  근데 이미 넓은 이마로 태어났으면 그거는 약으로 카바가 안되더라. 그거는 심어야지...근데 머리 심어도 이 약 계속 복용해야 유지되는 것 알고들 있는지 모르겠다.

 

  당분간 더 자세하게 내 탈모썰을 풀라고 한다. 이제 30대를 바라보니20 대 탈모에서 30 대 탈모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20대 때보다 좀 더 확실하게 관리를해서 40대 후반까지 이 머리 유지하려고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 글이 도움이 되어 남자 m 자 탈모를 극복했으면 좋겠다.